[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18일 오후 본청 영농종합상황실에서 청장 주재로 제14호 태풍 ‘난마돌’ 북상에 대응해 지역별 대비상황과 피해 발생 시 조치계획을 공유하는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이어 우리나라에 직간접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발생 경로를 주시하며, 도(道)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비상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조재호 청장은 점검 회의에서 태풍 ‘힌남노’로 인한 농업 부문 피해가 채 복구되지 않은 지역에서 연이은 태풍으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지역 농업기술원에 특별 점검을 당부했다.

아울러 기상정보를 토대로 태풍 피해 예상 지역을 파악하고, 해당 지역 농업경영체에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사전 관리 방법을 휴대전화 문자로 안내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에서 노력해 줄 것을 독려했다.

조재호 청장은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19일까지 제주도, 경남 남해안, 동해안 지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지작물, 과수, 시설 온실 등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각 농촌진흥기관의 대응 역량 강화도 주문했다.

또한. 태풍 종료 후 지역별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영농 재개를 위한 작목별 전문가 현장 파견, 농기계 지원, 일손 돕기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영농기술 지원대책을 점검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