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의 장이 마련됐다. 김제 원평초등학교(교장 나경찬)는 9일과 10일 이틀간 계절학교를 열어 학생들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학교 측은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들의 협조로 학년별 특성을 고려한 주먹밥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도자기 만들기, 한지를 이용한 부채꾸미기, 하늘을 나는 에어로켓 등 14개 프로그램을 운영, 학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또한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 물질의 풍요 속에 성장한 아이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근검절약의 정신을 심어주고 올바른 경제관념과 재활용 습관을 길러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아나바다 장터에서 판매된 물품들은 학생과 학부모들이 기부한 것으로 평소 학생들이 가지고 싶었던 물품들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학교관계자는 “김제교육문화회관 김남영 관장이 신비한 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이번 계절학교를 통해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연계된 진정한 의미의 지역사회교육을 실현하고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뜻 깊은 행사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