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신재봉 기자] 전북농업기술원(원장 조영철)에서는 도내 장미 재배농가의 종묘비와 로열티 절감과 안정적인 절화 수출을 위해 국산 장미 농가보급 확대 및 수출 상품성 향상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농촌진흥청 장미사업단과 공동으로 5년 내에 국산 장미 농가 보급률 40%(2010년 현재 18%), 수출 비중은 50% (2010년 현재 40%) 목표로 국산 장미 수출 상품성 향상을 위해 올해는 국산 장미농가 재배환경 모니터링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과 품종별 절곡방법에 따른 절화품질 및 수량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 중에 있다.

장미 재배농가 환경 모니터링은 전주·임실·장수 등 5농가를 집중적으로 실시하여 컨설팅을 해 나갈 계획이며, 절곡방법은 일본 수출시장에서 평가가 좋은 ‘오렌지젬’, ‘핑키’, ‘글로리퍼플’, ‘라이브핑크’ 등 4품종을 조사한다. 장기적으로는 장미 꽃봉우리수 향상 기술 개발과 소비자들이 꽃 관상기간을 늘릴 수 있는 방법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전북지역 장미 재배는 전주·임실·장수 및 김제 등에 대단위로 규모화 되어 있으며, 2010년 전북 수출 실적은 25,000천$로 국내 전체 장미 수출액의 73%를 점유하는 수출 메카로 자리매김하였다. 특히 2010년 로즈피아의 경우 국산 장미 수출량이 전체의 22.3%를 점유하고 있어 도입품종 점유율이 대체로 높기 때문에 앞으로 국산 장미 보급에 더 열정을 쏟아야 할 것이다.

국산 장미는 2010년 현재 150여 품종이 육성되어 각도 지자체와 장미사업단의 노력으로 국산 품종 보급률이 18%에 이르고 있다.(2005년 1%, 2008년 8% 보급) 장미 도입품종 재배에 따른 로열티는 주당 1,000~1,500원 정도부담에 따른 경영비 증가로 소득 감소는 20~30% 정도로 추정된다.

앞으로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장미 재배농가 지속적인 현장 컨설팅을 통하여 현장애로 기술 및 현장 맞춤형 기술 개발로 농가 현장과 호흡을 같이 할 것이며, 또한 농촌진흥청 장미사업단과 연계하여 국내 육성 우수품종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 및 홍보 강화로 농가에 조기보급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