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부보훈지청 보상팀장 이중재

정부는 2019년 2월 대통령 지시로 ‘적극행정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제도를 구축하였다. 코로나가 극성이었던 지난 2년 동안 적극행정은 코로나19 현장 등에 활용되어 국가의 위기 극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국가보훈처도 2019년부터 정부의 ‘적극행정 추진방안’에 근거하여 ‘운영규정’을 제정하고 위원회 운영과 우수사례 발굴 및 홍보 그리고 우수공무원 선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성과로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국가유공자 마스크 우선공급, 응급진료 병원 확대, 6.25 UN참전국 참전용사 대상 마스크 지원 등 다양한 적극행정이 추진되었다.

또한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해 건강보험 미가입 국가유공자가 코로나 예방접종을 인근 위탁병원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국가유공자에게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자 ‘특별지원심의위원회’를 구성하여 선(先) 지원하고 사후에 관련규정을 개정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하였다.

전북동부보훈지청에서도 지속해서 다양한 적극행정을 추진해왔고, 올해에도 부서별로 특별 사업을 정하여 보훈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였다. 먼저 ‘보훈수당 찾아주기’ 사업이다.

중앙정부인 국가보훈처의 지원과는 별도로 각 지자체에서 국가유공자 및 유족 등에게 보훈수당을 지급해 오고 있다. 그런데 아직 해당 제도를 몰라 지급받지 못하는 대상자가 종종 있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북동부보훈지청에서는 4월부터 지지체와 협조하여 미신청자를 발굴하는 ‘보훈수당 찾아주기 특별사업’을 추진하였다.

그 결과 1,307명의 미신청자를 발굴하였고, 그 명단을 각 지자체에 통보하여 대상자들이 지원 받도록 직접적인 도움을 주었다.

두 번째로 면접을 앞둔 취업지원대상자인 보훈가족에게 맞춤형 동행면접코칭 서비스를 제공하여 대상자의 심리안정과 취업 성공률 향상에 기여하였는데, 동행면접을 실시한 9명 중 8명이 합격하는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배우자 사별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겪는 독거 어르신을 발굴하여 이 분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총 12회에 걸쳐 추진하였는데 그 결과 해당 어르신들의 심리적 안정과 우울증 치료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적극행정 사업을 통해 더 많은 보훈가족들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을 생각하면 큰 보람을 느낀다. 전북동부보훈지청 직원들은 2023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하여 국민의 행복을 위한 행정변화에 기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