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에서 열까지 불, 편법
▶먹거리 원산지 표시 전무
본지 1부에 이어 군산시 장자도 관광지는 평일 200명~300명, 주말과 공휴일은 무려 2,000여명~2,500여명이 찾는 군산의 관광 명소로 자리 매김되고 있다.<2023년 3월13일자 >
하지만 이곳의 풍경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듯 제멋대로 고쳐진 보기에도 험난한 건물과 먹거리 간판 뿐이다.
무허가 건물도 건물이지만 대부분 이들은 각종 영업행위를 하면서 허가를 승인받을 수 없기 때문에 조리사 면허는 물론 보건증 등 위생관념도 전혀 없이 비위생적 영업을 강행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군산시 관계부서의 위생점검은 멀고도 먼 이야기로 만약 관광객들이 음식물에 의한 문제가 발생됐을 때의 책임과 대처는 과연 어디에 있는지? 그 책임 소재는 있어야 될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이들 음식업소(호떡집 포함)는 국내산 식품이 아닌 중국산 식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입소문이 자자하지만 원산지표시가 전혀없는 상태여서 소비자들이 사실확인하기는 쉽지 않은 상태다.
이에 군산시 등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해마다 장자도 등 선유도에 대해 단속을 하긴 하지만 무허가 등 작은 구멍가게는 신고가 없으면 단속이 어려운 실정으로 지금이라도 관심을 갔고 지도단속에 나서겠다며 사실 확인 후 행정처분은 물론 규정에 따라 고발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것만은 아니다.
이들이 사용하고 있는 상하수도 및 전기공급에도 문제는 마찬가지다. 만약 일반 상가에서 상하수도나 전기를 사용하고자 할때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허가를 받은 후 사용하여야 하며, 만약 편법을 이용해 사용하다 적발되면 규정과 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되는 게 상식이고 규정이다.
하지만 이곳은 상식과 규정 등 법은 멀다.
그렇다고 관계기관이 이들에게 특혜를 주는 건 아니지만 당연히 해야할 직무를 수행치 않고 나몰라라 강건너 불구경하듯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은 더 큰 문제다.
이중 군산의 이미지를 더욱 크게 훼손시키는 것은 화장실 문제와 쓰레기 문제다.
관광버스가 한꺼번에 3~4대씩 밀려올 경우 먼저 찾는게 화장실이다.
인근 주민에 따르면 이곳 화장실이 테부족으로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데다 볼일을 보고 나오는 이들은 모두가 가진 인상을 다 쓰며 역겨운 표정으로 입을 틀어막고 나온다고 말한다.
아울러 관광객 및 인근 주민이 버린 쓰레기가 제때 수거되지 않아 장시간 방치되어 환경공해는 물론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본지 기자는 취재를 위해 화장실을 확인해본 결과 20여평의 건물에 관광안내소와 청소도구 창고를 빼면 약 12평 정도 크기 규모의 건물에 화장실 1곳(사진)이 있고, 남자화장실 소변 어린이사용포함 4개, 용변기 어린이포함 3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여자화장실 어린이용 용변기 포함 9개가 설치 됐고, 화장실 입구쪽 장애인 화장실이 남녀 각각 1개씩이 설치되어 있었다.
남자화장실 문을 열자 풍겨오는 악취는 역겨울 정도로 주민의 말과 같았고 주차장 옆 광장 모통이에는 온갖 잡 쓰레기가 볼상스럽게 놓여져 있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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