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김연석 기자]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개최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이하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8월 12일 종료 시까지 수상 활동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했으며, 기간 중 인명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되었다고 밝혔다.

부안해양경찰서는 효율적인 해양 안전관리는 물론 긴급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잼버리 영지 인근에 유관기관 합동으로 안전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안전관리 지원센터장(경정 송규하)을 중심으로 고사포해수욕장과 새만금 내측 수역에 안전관리팀을 각각 배치하여 인원과 장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잼버리 기간 수상 활동 안전관리 및 대테러 상황 대기에 총 165명의 인력과 연안구조정, 수상오토바이 등 총 9종의 장비를 투입했다.

세부적으로 새만금 내측 수상 활동 과정(뗏목체험, 카약, 패들보드)에서 총 3천여 명의 스카우트 참가자들이 활동했으며 총 62명의 해양경찰 구조요원과 인명구조장비를 배치하여 안전관리는 물론 과정활동이 종료된 17시 이후부터는 무분별한 입수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입수통제에도 힘을 쏟았다.

또한 잼버리 기간 중 가력도 방조제 내측 수상에서 진행된 새만금 드림컵 요트대회와 요트, 카약 체험행사에서도 스카우트 대원 700여 명이 참여하였으며, 이 곳 역시 해양경찰이 안전관리 인력과 장비를 상주 배치했다.

영외 프로그램이 진행된 고사포 하섬 연안에서는 고사포 안전관리팀이 24시간 상주 안전관리 하였으며, 하섬에 입도하여 실시하는 생존캠프 중에는 해양경찰 전문구조요원이 하섬에 같이 입도하여 야간 안전관리까지 지원했다.

고사포 해수욕장에서 이루어진 수영활동은 스카우트대원 총 1천6백여 명이 참석했으며 해양경찰은 총 45명의 인력과 7종의 장비가 투입됐다. 특히 바다에서 활동이 진행되는 만큼 갑작스러운 기상이변에 대비하기 위해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와 부안해양경찰서 구조대를 다수 투입하여 안전사고 발생에 철저히 대비했다.

부안해양경찰서는 안전관리는 물론 행사의 안전에 관련된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였으며 총 14명(온열 환자 5, 부상 2, 해파리쏘임 4, 길잃음 3)의 응급상황을 조치하여 병원, 경찰 등에 인계했다. 또 지난 2일 개영식 행사 이후 많은 환자가 발생한 상황에서는 ‘잼버리 안전관리 지원팀’ 18명을 투입해 환자 4명과 길을 잃은 스카우트 대원 3명을 잼버리 병원과 소방에 인계하는 등 현장 지원활동도 펼쳤다.

부안해양경찰서는 잼버리 전시홍보부스를 운영하고 해양경찰 장비 전시와 해양 상식 퀴즈 이벤트, 포토존 사진 촬영 제공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였으며, 홍보부스를 방문한 잼버리 참가자와 일일 방문객 등 총 3천 7백여 명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8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잼버리 해외 안전요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위도 힐링투어 프로그램에서도 안전관리에 나섰다. 잼버리 안전관리 요원을 포함한 총 276명의 참여자가 부안군 격포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위도에 입도해서 투어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부안해양경찰서 위도파출소는 여객선 입·출항 시 안전관리와 위도해수욕장에서 해수욕하는 동안 철저한 안전관리를 진행했다.

성기주 부안해양경찰서장은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기간 프로그램 진행에 맞춰 효율적으로 인원과 장비를 배치하는 등 최선의 해양 안전관리 지원을 통해 안전사고 없이 대회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잼버리 기간 중 폭염으로 참가자들에게 어려움이 많았으나 해양경찰과 함께한 수상 활동으로 인하여‘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좋은 이미지로 남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