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이혜숙 기자]

곡성군(군수 이상철)이 옥과통합보건지소에 그룹순환운동기구를 설치해 옥과권역 농업인을 위한 그룹순환운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그룹순환운동기구는 2022년 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의 일환인 의료장비 보강사업을 통해 도입됐다. 군은 이 장비를 활용해 농업인들의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고 맞춤형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노후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그룹순환운동기구는 상·하지 근력운동기 등 총 6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 기구는 특히 노화, 통증, 질병, 장애 등으로 인한 신체능력 저하를 겪는 노인들에게 근·지구력 및 심폐기능 향상에 큰 도움을 제공한다.

또한 체계적인 운동 지도와 관리를 통해 주민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하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근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도와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를 통해 도시와의 의료격차를 줄이고 의료비 절감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옥과통합보건지소에서는 순환운동기 참여 인원을 6명씩 1조로, 총 4조를 운영하고 있다. 기초체력 평가를 바탕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으며, 현재 약 100명이 신청해 참여를 원하고 있다.

그룹순환운동기구는 곡성군보건의료원 농업인재활센터 2층과 옥과통합보건지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곡성읍 외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주민들에게도 이 기구를 통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제공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