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유재성 기자]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포상금심사위원회를 열어 지난 국회의원재선거 및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하여 총 2천2백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회의원재선거의 경우 입후보예정자의 선거운동을 위해 다수의 선거구민을 모이게 하여 72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것을 선관위에 신고하여 기소된 건으로 1천7백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또한 조합장선거의 경우 조합원에게 현금을 제공해서 기소된 것으로 500만원의 포상금 지급이 결정되었으며, 이로써 이번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관련 누적 포상금은 총 7건, 4천840만원이다.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내년에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선거구민에 대한 기부행위 등 선거범죄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최고 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고, 금품수수자들에게는 최대 50배의 과태료가 부과하는 등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며, 만약 금품을 받았을 경우 그 물품 및 가액 등을 선관위에 반환하고 자수한 경우에는 과태료를 감경 또는 면제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신고자의 신분은 법에 따라 철저히 보호되므로 이번 포상금 지급을 계기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신고·제보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