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 = 순정일 기자]

전북 호원대학교 건축학과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본교 공학관 4층 건축학과 갤러리에서 '제34회 호원건축대전'을 개최한다.

호원건축대전은 건축학과 재학생들이 자신들의 건축 설계 과정을 패널과 모형, 그리고 디지털 작품 등을 통해 전시하는 자리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열리지 못한 2년간(20년-21년)을 제외하고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 건축대전은 지난해와 비교해 규모는 비슷하나 참가 대상을 기존의 본교 학생들에 더해 성인학습반까지 확대함으로써 건축학과의 다양하고도 풍부한 역량을 맘껏 뽐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번 건축대전은 ‘건축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패널과 모형으로 전시되는 기존의 형식은 물론 미래의 건축디자인에 대응해 디지털미디어를 이용한 전시도 함께 실시함으로써 예년에 비해 보다 다채롭고 풍부한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호원건축대전은 학생들의 작품 전시와 더불어 건축 관련 동영상 상영, 전북지역의 각계 인사들을 초빙한 작품 평가회 등 보다 내실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또한 예년과 마찬가지로 현직 교수 및 동문으로 이루어진 건축학과 총동문회 장학회가 우수 학생 및 우수 작품 제출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학생들의 꿈이 실현되도록 다양한 지원과 응원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강희성 총장은 "매년 진행하는 호원건축대전이지만 올해는 참가대상이 성인학습반까지 확대되어 보다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학생과 교수들의 노력과 열정이 작품에 그대로 녹아들어 건축학과 뿐 아니라 지역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호원대 건축학과의 디지털 디자인이 매우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디지털이라는 시대적 경향을 반영한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는 평가도 있었다. 학생들의 4년간의 땀과 노력의 결실로 이뤄진 호원건축대전에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