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부보훈지청 이중재

[전북동부보훈지청 이중재]

추위에 몸을 떨며 새해를 맞이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간간이 내리는 소나기가 고마운 6월이 되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정부에서는 1963년부터 현충일과 6·25전쟁이 시작된 날이 있는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국가유공자의 공헌과 희생을 되새기는 시기로 정하여 다양한 기념식과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국가보훈부에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라는 주제로, 기억과 감사, 보훈문화, 미래세대 전승을 추진 전략으로 하여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영웅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추모행사 및 감사 행사를 다양하게 거행하고 있다. 또한 보훈부 승격 1주년을 계기로 보훈과 문화를 접목한 행사와 캠페인 추진을 통해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을 실천하고, 미래세대에게 숭고한 보훈의 가치를 알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여 국가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이 지난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개최되었는데, 이번 추념식은 독립, 참전뿐 아니라, 경찰・소방관 등 국민 일상 속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분들을 빠짐없이 기억, 예우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각 시·군 현충탑에서도 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하는 추념식이 범국민적으로 거행되었다.

아울러 각 지역에서는 보훈대상 시상과 국가유공자 초청 위로연 등 감사 행사와 더불어 보훈을 통한 국민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는 문화행사와 체험활동도 다채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북동부보훈지청에서도 보훈가족 위문품 전달, 보훈가족 국립임실호국원 견학 및 문화체험 행사, 모범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포상 전수식, 전북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에서의 보훈행사, 전북현대축구단과 함께하는 6・25참전유공자 초청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러한 다양한 행사에 적극 참여한다면 더욱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은 국가를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분들의 희생과 헌신 때문이었음을 알고, 호국영령들의 희생에 대해 크나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되새기는 뜻깊은 6월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