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부보훈지청 보훈과 박재연]

국가보훈부는 올해 보훈처에서 보훈부로 승격된 이후 첫 해를 맞이했다.

그간 국가보훈부는 전 직원이 새로운 도약을 향해, 일심전력으로 노력한 결과 보훈위상 강화, 영웅 존중 보훈문화 확산, 촘촘한 보훈 구현, 국제사회와의 교류‧협력 등 여러 가지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리고 올 한해 국가보훈부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정책 슬로건으로 삼고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이에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에 대한 <기억과 감사>,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을 실천하는 <보훈문화 확산>, 보훈의 가치를 통해 미래세대의 국가 정체성을 확립하는 <미래세대 전승> 등 세 가지 추진 방향으로 하여 일상에서 보훈문화를 체험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제복 근무자 등이 범국민적으로 예우받고 존중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했다.

대표적으로 보훈과 문화를 융합한 제1회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를 개최, 보훈에 거리감을 느끼는 젊은 세대를 위해 엄숙한 정부행사 이미지를 탈피, 뮤직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먹거리 및 놀이를 체험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여 보훈의 인식을 전환하고 미래지향적 보훈문화 대중화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이렇듯 국가보훈부는 여러 행사를 통해 보훈 문화를 널리 알리고 확산시키고 있으며, 아울러 행정적으로는 국민이 체감하는 사업들을 발굴‧추진함으로써 정부혁신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훈제도의 불합리하고 불편한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개선하여 보훈대상자의 영예로운 삶을 보장하고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며, 이러한 규제혁신의 효과를 국민이 잘 체감할 수 있도록 양적보다는 질적으로, 투입‧과정보다는 성과 중심으로 규제혁신 및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 지원 강화, 재활센터‧요양병원 등 의료시설 확충, 160여 개 위탁병원 신규 지정, 보훈보상금 5% 인상 및 보훈대상자 간 보상격차 개선, 고엽제후유증 질환 추가, 생활조정수당‧생계지원금의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등이 2024년 주요 추진정책이며, 이를 통해 살아있는 영웅들을 더 잘 살피고 예우하며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보훈의 가치 및 정부혁신을 이루고자 한다.

정부혁신은 기존의 것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것으로 새롭게 바꾸고 발전하는 것이 되어야 하며, 국가보훈부는 이 모든 것이 보훈대상자의 삶이 새롭게 바뀌는 요인이 되게 하여야 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이는 보훈대상자를 포함한 국민의 보훈신뢰도 향상 성과에 한 축을 담당하리라 기대한다

그리고 나머지 한 축은 우리나라 역사에 국가의 흥망을 결정지었던 청렴과 관계가 있다. 공직자의 청렴은 우리에게 항상 요구되는 중요한 덕목이었다. 역으로 생각하면 언제고 제일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지만 그만큼 지켜지지 않고 훼손되는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회의적인 부분도 있는 듯하다.

우리 정부는 그런 과거에 맞서 청탁금지법을 제정하고 시행하며 공직자 스스로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그러한 변화는 우리 스스로에게 엄격해지고, 청렴의 가치를 우선하기에 어색함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그러나 언제나 완주점은 멀다. 우리 스스로의 청렴을 국민 모두가 체감하게끔 만들기에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전북동부보훈지청은 지속적으로 보훈가족의 영예로운 삶을 위해 혁신의 박차를 가하여 그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훈정책을 실현할 것이며, 정부혁신의 성과가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우리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