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재 전북동부보훈지청

[전북동부보훈지청 이중재]

7월 27일은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이다. 정부에서는 6·25전쟁 당시 함께 대한민국을 지킨 22개국(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6개국) 198만 유엔참전국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이를 후대에 기리기 위해 2013년에 정전기념일인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제정하였다. 그리고 6·25전쟁 참전국 정부대표단을 초청하여 감사를 표하는 첫 번째 국제행사 거행 이후 매년 정부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국가보훈부에서는 6·25전쟁 74주년을 맞아 7월 1일부터 7일까지 국내 및 유엔참전용사 후손 대학생을 대상으로 유엔참전용사 후손 교류캠프를 추진하였고, 7월 25일부터 30일까지는 유엔 참전용사 및 가족들이 재방한하는 뜻깊은 초청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중앙기념식은 27일 오전 10시에 서울 영등포구 KBS홀에서 6·25참전유공자,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정부주요인사, 시민, 학생, 군 장병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슬로건은 “함께, 모두의 미래”로 정해졌으며,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참전 22개국과의 우호를 증진하는 기념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자체 기념식, 추모 사진전, SNS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전북동부보훈지청에서도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유엔군 참전의 날 계기 온라인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유관기관, 지역 언론사, 보훈단체 등과 연계하여 다양한 홍보를 추진한다. 해외에서도 7월 26부터 29일 사이에 워싱턴 D.C., 런던, 오타와 등에서 현지 정부관계자, 참전용사 및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위로 행사가 열리게 된다.

6·25전쟁 당시 미국 등 전투지원 16개국, 의료지원 6개국에서 총 1,988,400명의 참전용사가 낯선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참전했다. 이 중 40,803명이 전사 또는 사망하고, 103,460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실종, 포로를 포함하여 피해인원이 154,032명에 달한다고 한다.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희생과 노력이 오늘날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과 자유와 평화를 가져왔음을 생각할 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된다. 7월 27일! 모든 국민들이 유엔군 참전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며 먼 타국에서 희생한 유엔군에 대해 감사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