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녕 기자]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수산종묘 방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산자원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생태계 회복에 나설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금년도에 약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수면어종 13종을 비롯해 방류에 적합한 품종 56개를 정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춰 부가가치가 높은 어종을 선정해 방류하고 있다면서, 수산종묘방류의 효과 평가를 위해 금년 초에 출범한 수산자원사업단으로 하여금 종묘에 표지(標識)를 부착해 방류하는 등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내수면 자원조성을 위한 ‘내수면 토속어류 종묘방류 행사’가 9월 30일 충북 보은군 대청호 일원에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서규용)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는데, 이번 방류행사는 내수면에 건강한 토속어류 6종(붕어, 잉어, 다슬기, 뱀장어, 자라, 동자개)의 종묘 60여만 마리를 방류함으로써 어업인의 소득원이 되는 어류자원이 풍부해지고 이 곳을 찾는 낚시인들의 발길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함께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도 직접 민물고기 방류에 나서 자연생태계 보존과 수산자원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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