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진 기자]중학생과 고교생이 싸우도록 유도한 뒤 후배인 중학생이 이기자 “선배를 이겼다”는 이유로 중학생 후배를 폭행한 고교생들이 경찰에 입건됐다.
27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싸움에서 이긴 후배 A(16.중3)군을 폭행한 B(17.고1)군 등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B군 등은 지난 2일 오후 10시 30분쯤 광주 서구 동천동 모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중학생 A군과 친구 4명을 “평소 인사도 하지 않고 예의가 없다”는 이유로 불러낸 뒤 다른학교 고교생 선배 C(17.고1)군과 싸우게 하고 이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A군이 C군과의 싸움에서 이기자 ‘버릇없이 선배를 이겼다’는 핑계로 A군과 친구들을 주먹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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