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정부가 ‘불법 사금융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접수된 피해 상담‧신고 건수는 총 1만 2,794건으로 이 가운데 구체적인 피해신고 건수는 3,927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으로의 상딤 및 신고 접수 건수가 1만 704건인 것을 비롯해 경찰청 1,990건, 지자체 100건 등으로 총 1만 2,794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일반상담은 8,867건, 피해신고가 3,927건이다. 피해금액은 241억 8,200만원에 달했다.
피해유형을 살펴보면 금감원에 접수된 피해신고 2,956건 가운데 대출사기가 42.0%로 가장 높았으며 고금리 17.1%, 중개수수료 수취 7.5%, 불법채권추심 6.9%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당국은 28일까지 수사, 금융, 소송지원 등이 필요한 총 3,900건을 2차 상담기관에 전달했다.
또한 이 기간 접수․분류된 1,026건 중 499건에 대한 전화상담 등을 실시해 이 가운데 107건에 대해 금융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는 소득이 없거나 연체자, 파산자인 경우가 다수라고 금융위원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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