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22일 국제 유가의 혼조세 속에 국내 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2일 전국 주유소에서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일 대비 3.71원 하락한 리터당 2,023.18원을 기록하며 29일 연속 하락했고 자동차용 경유는 전일 대비 3.42원 하락한 리터당 1,827.21원을 기록해 31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현물에서 중동산두바이유와 북해산브렌트유는 오르고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내리며 혼조세를 보였고 원유 선물의 경우 일제히 내렸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망 <페트로넷>에 따르면 22일 국제석유시장에서의 중동산두바이유 원유현물은 전일 대비 0.37달러 상승한 배럴당 105.50달러에,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27달러 상승한 배럴당 109.18달러에 각각 거래를 마쳤고 반면 서부텍사스산 중질유는 전일대비 1.23달러 크게 오르며 배럴당 91.48달러에 마감됐다.

원유 선물은 북해산브렌트유 6월물이 전일대비 0.40달러 하락한 배럴당 108.41달러에, 서부텍사스산중질유는 전일대비 0.91달러 하락한 배럴당 91.66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특히 이날의 원유선물 거래는 이란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과 유로존의 성장 둔화 전망에 따라 하락했지만 단기적으로는 불안감이 여전히 상존하며 원유 현물의 경우 혼조세를 보였다.

한편 국내 유가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물가 정책에 대한 운신의 폭이 넓어진 정부는 향후 물가 안정을 통한 서민생활 안정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