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줁표 기자]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에서 스토리 내용의 뚜껑이 열리면서 시청자들의 호기심도 더불어 높아지고 있다.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한 평범한 가장이 맞장을 뜬다       사진ⓒSBS 제공

드라마 극적 구성의 내용을 볼 때 최소한 지금까지의 전개과정을 보면 ‘대단히 함량이 높은 컨텐츠를 담고 있다’는 평가와 더불어 ‘사법정의에 대한 정곡을 찔렀다’는 등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자동차 트렁크 안에서의 녹음(?)

여기에 왜곡된 이미지를 가진 대중정치인의 현란한 변설과 이벤트, 그리고 극적 행동들이 대단히 흥미로울 뿐 아니라 5분마다 한 번씩 긴장감을 몰고오는 범죄 스릴러의 요소도 갖추는 등 ‘대단히 기대된다’는 반응들이다.

이 드라마는 영화와 같은 흡입력, 장면장면 배우들의 감정이 표출되는 영상미, 군더더기 없는 편집으로 한 시간 내내 숨막히는 긴장감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완성된 필름의 배경에는 땀흘리는 스태프들의 정성과 노력이 감춰져있을 것은 당연한 일. 제작진들의 노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현장 사진 한 장이 공개돼 대단히 흥미롭다.

드라마의 내용이 현실인 듯 촬영현장이 사건현장을 방불한다.               사진ⓒSBS 제공

'추적자'의 동시녹음을 맡고 있는 성낙진 감독이 녹음장비를 껴안고 택시 트렁크에 들어가 있는 이 사진은 최근 서울 강서구 야외 제작현장에서 포착된 것이다.

이는 택시를 타고 가는 손현주(홍석 역)의 대사를 녹음하기 위한 것인데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한” 제작진들의 청정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촬영을 마친 성감독은 "오늘처럼 장거리를 이렇게 해보기는 처음"이라며" "추적자가 작품이라는 평가를 듣는다면 이런 것 쯤은 전혀 힘들지 않다"고 말했다.

추적자가 명품 드라마가 되고,  시청자들의 기립 박수를 받는 '작품'으로 남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이런 것쯤은 전혀 힘들지 않을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