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초심을 잃지 않고 이제껏 그래왔듯,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 모두가 행복한 전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8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3층그랜드홀에서 ‘제5회 대한민국의정대상’ 지방의회 개인부문 최고의장상을 수상한 김호서 전라북도 의회의장은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뜻에서 과분한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지역주민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고 의장상은 리더십과 원활한 의회운영에 기여한 의장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16개 광역의회의장들의 의정활동을 종합평가해 뽑고 시상하며, 김 의장의 수상은 전라북도 지방의회사상 처음이라 더욱 빛난다.

‘일하는 강한 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건 김호서 의장은 제9대 도의회 전반기 1년동안 지방의회 시스템 개선과 도내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는 등 지방자치 실현에 앞장선 노력을 인정받았다.

김호서 의장은 ‘긴급현안 질문제도’도입과 ‘도정질문 일문일답 방식’시행, ‘5분발언 확대’ 등 지방의회 시스템을 개선해 의원들이 역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유치를 위해 서울까지 700리길을 직접 마라톤으로 달리는 등 도내지역 현안해결에도 발 벗고 나섰다.

또한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감사로 일하면서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지방공기업사장 인사청문회 도입을 촉구하는 등 지방자치 실현에 앞장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김 의장은 “일하는 의회, 강한 의회 구현을 의정방침으로 정하고 도민과 함께 호흡하려 했던 전라북도의회의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도의회가 도민의 꿈을 키우고 전북의 희망을 만들어 가는데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북도민들의 대의기관인 도의회에 대한 도민들의 애정과 격려를 부탁했다.

■ 김호서 도의장은
전북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정연한 논리와 강직하고도 합리적인 성품이 돋보인다. 2002년 6.13지방선거때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로 제7대 도의회에 입성한 뒤 내리 3선을 한 중진의원이다.
37살 때 정치를 시작해 45살에 제9대 도의회 의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행정자치위원회 소속 의원 시절에는 소신과 원칙을 중요시 여기며 집행부의 잘못된 시책을 가감 없이 질타해 저격수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또한 민주당이 열린우리당으로 분당된 뒤에도 민주당 전북도당에 끝까지 남아 사무처장과 대변인 등을 역임하며 위기에 빠진 도당을 추스르는데 기여했다.
약력은 ▲무주 ▲이리상고, 전주대 경영학과 ▲전북대학교 석사수료 ▲전북은행노동조합 위원장 ▲제8대 전라북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민주당 전북도당사무처장, 대변인 ▲혁신도시 범도민비대위 운영위원장 ▲7,8,9대 도의회의원 ▲현) 전북도의회의장 ▲ 현)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