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소방서 소방사 김민규

날씨가 덥고 습도마저 높으면 불쾌지수가 상승해서 우리 몸도 축이나기 십상입니다.

몸이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기능이상을 일으키면 흔히 말하는 더위 먹은 증세가 나타는데요. 더위 먹은 증세로 가만히 있어도 땀을 많이 흘리고 온몸에 힘이 빠지며 입맛도 없고 눈이 뻑뻑해집니다.

또한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며 혈압도 상승하는데요. 지금부터 더위를 이기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 테니 더위를 이겨보시기 바랍니다.

무더운 날씨에 음주나 탄산음료를 너무 마시는 것도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되므로 더위를 이기는 방법이 아닙니다. 조금 덥더라도 보리차나 이온음료, 미숫가루와 보리차 같이 무기질이나 비타민, 영양분을 공급하는 음료를 마시는 것이 더위를 이기는데 훨씬 도움이 됩니다.

또한 더위를 이기는 방법으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는 것 역시도 좋은데요. 이로써 몸에 원기를 회복하게 되고 더위를 이기게 됩니다. 더위 먹은 증세가 나타나면 몸을 식히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더위에 식욕이 떨어지면 차가운 음료수만 마시고 식사를 거르기 쉽습니다. 더위를 이기는 방법은 건강을 유지하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더위 먹은 증세가 나타나면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해서 부족하기 쉬운 미네랄과 비타민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과 중에 틈틈이 낮잠을 자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낮잠은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새로운 활력을 되찾는데 도움을 줍니다. 단 너무 길게 낮잠을 자면 밤잠을 이루지 못해 오히려 몸을 해칠 수 있으므로 30분 이상 낮잠을 자는 것은 삼가 해야 합니다.

잠자리 들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은 숙면을 도와주고 심신을 개운하고 해주므로 더위를 이기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냉수로 샤워하면 잠을 설칠 수 있으므로 취침 전 냉수욕은 삼가야합니다.

덥다고 에어컨을 너무 쐬면 오히려 몸의 기력이 떨어지고 냉방병의 원인이 됩니다. 에어컨 적정 온도는 26도로, 에너지 절약도 하고 건강도 지킬 수 있도록 적정온도를 지키고, 때때로 공기를 환기시켜주며 잠깐 외출이나 산책을 해서 항상 몸을 긴장시켜야 건강을 해치지 않습니다.

여름철 더위로 인해서 짜증도 나고 건강도 나빠질 수 있지만 우리 모두가 긍정적인 사고와 위에 말한 더위를 이기는 몇 가지 방법을 실천한다면 쉽게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여름이 더운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