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의 몬테로가 홈으로 들어오며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AP통신

[이희원 기자] 뉴욕 양키스가 마지막이 될 뻔한 디비전시리즈에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상대로 10-1 승리를 거둬 2승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마지막 5차전에서 챔피언십시리즈를 향한 최종승부를 겨룬다.

4일(현지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차전 원정경기에 나선 양키스는 선발투수 AJ 버넷의 1실점 호투에 데릭 지터를 비롯 폭발하는 타선에 힘입어 마지막 승리를 기대했던 디트로이트에 9점차 대승을 거뒀다.

양키스의 선발 투수 AJ 버넷은 올 시즌 11승11패로 이미 구단내 선발명단에서 뒤로 밀리는 불명예를 안았지만 이날 특유의 강속구를 내세워 디트로이트의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홈런 1실점만을 내주며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10점을 뽑아낸 양키스의 타선은 쉬지않고 폭발했다. 3회초 지터가 중견수를 넘어선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2점을 가볍게 앞서나갔고 이은 5회 초 러셀 마틴과 브렛 가드너의 연이은 안타에 커티스 그랜더슨이 2루타와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희생플라이까지더하면서 양키스는 추가점을 올렸다.

마지막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은 8회초. 믿어지지 않는 연속 4안타를 포함해 몬테로-가드너-카노로 연결되는 보크와 7연속 안타로 선수들이 6번 홈을 밟는 데 성공하며 6점을 추가하며 10-1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승리에 목말랐던 양키스는 올 시즌 14승을 거둬낸 디트로이트의 선발투수 릭 포셀로의 정신을 빼놓은 양키스에 무릎을 꿇으며 오는 7일 뉴욕에 있는 양키 스테디움에서 챔피언십시리즈를 향한 마지막 티켓을 놓고 승부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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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roit Tigers shortstop Jhonny Peralta (27) jumps over New York Yankees' Brett Gardner during the third inning of Game 3 of baseball's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Monday, Oct. 3, 2011, in Detroit. Gardner was out at second as Derek Jeter grounded into a double play. (AP Photo/Duane Burle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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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 Yankees' Alex Rodriguez, Curtis Granderson, Robinson Cano and Derek Jeter, from left, celebrate the Yankees' 10-1 win over the Detroit Tigers in Game 4 of baseball's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on Tuesday, Oct. 4, 2011, in Detroit. (AP Photo/Paul Sancya)

▲ 디트로이트 타선에서 유일한 1점 홈런을 성공시킨 빅터 마르티네스ⓒ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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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roit Tigers designated hitter Victor Martinez hits a home run during the fourth inning of Game 4 of baseball's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against the New York Yankees on Tuesday, Oct. 4, 2011, in Detroit. (AP Photo/Paul Sanc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