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1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경제의 미래와 동반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회에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최태원 SK회장 구명운동 논란과 관련, "안철수 교수의 행동은 다소 사려깊지 못했다"며 "(하지만)같은 상황에서 어느 누구라도 탄원서를 거절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 전 총리는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탄원서를 써 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과연 어느 누가 안 써줄 수 있을 지 생각해 본다"고 강조했다.
정 전 총리는 또 "새누리당은 대기업에 집중된 경제력을 해소할 의지가 없고 민주통합당은 경제사회적 약자를 육성하려는 정책이 보이지 않는다"며 경제민주화에 대한 여야 정책을 정면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열린 강연회에는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과 민주통합당 박영선, 이윤석 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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