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우진 기자] 2012 런던올림픽이 시작되자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열기가 뜨겁다. 그러나 영국과의 시차로 인해 주요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심야·새벽에 중계된다.
전력거래소는 2일 런던올림픽의 영향으로 평소보다 심야·새벽의 전력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자 하는 국민들이 심야 시간대에 TV와 조명을 사용하기 때문. 특히 지난달 29일 새벽 2시부터 양궁 남자단체 결승전과 박태환 선수가 출전한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전이 이어지나 전력 수요가 약 44만kW 증가했다.
또한 지난달 30일 새벽 1시에 시작된 한국과 스위스의 축구 남자 B조 예선전과 2시쯤 열린 양궁 여자 단체 결승전의 영향으로 해당 시간대 전력 수요가 평소보다 52만kW 가량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의 주요 경기가 열릴 때마다 전력 수요가 평균 40~60만kW 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력거래소는 “평상시 새벽 시간대에는 전력수요가 많지 않으므로 올림픽으로 인한 전력수요 증가에도 전력 공급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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