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새누리당은 3일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의 4·11 총선 공천헌금 파문과 관련, 탈당 권유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 브리핑을 갖고 "당 지도부가 2차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의 탈당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또 현영희 의원과 현기환 전 의원에게 탈당 권유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검찰이 보다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검찰 입장에서는 (이들이) 당적이 없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비례대표인 현영희 의원의 경우 탈당을 하게 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이어 김 대변인은 "당 지도부가 사태 수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모든 경선 후보가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연석회의에 참석하는 지도부들은 황우여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단과 김수한 경선관리위원장,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포함한 경선주자 5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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