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재 기자] 대전시 서구(구청장 박환용)는 국지성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재산 및 인명 피해 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자연재난 대비 재난취약시설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특별점검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대기 불안정으로 예견되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8월 중순에서 9월 사이 2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것이다.

서구는 도로건설 현장 등 대규모 건설공사장 분야 26개소, 하수관거 등 자연재해 저감시설 분야 164개소, 절개지 등 재난취약시설 분야 117개소 3개 분야 307개소에 대해 오는 8월 10일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대규모 공사장 수방계획 및 수방자재 확보상태 ▲배수펌프 및 수문 정상작동상태 ▲토사유출 위험지역 조치 및 배수로 관리상태 ▲재난 예․경보시스템 작동 운영상태 ▲비상근무체제 가동계획 및 대응계획 수립 여부 등을 점검한다.

이번 점검을 통해 경미한 위험요소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 보완조치하고, 즉시 정비가 어려운 시설물에 대하여는 수방자재 및 응급복구용 자재 등을 활용하여 비닐피복, 마대 쌓기, 가배수로 설치, 주민대피계획 수립 등 모든 응급대책 강구 후 특별 관리하여 재해 위험요소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거나 예견될 시에는 해당지역 동 주민센터 또는 서구청 방재과(☎611-6091~3)로 신속히 신고하여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피해 예방에 적극 협조해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