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환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7일, 박원순 야권단일후보와 함께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을 만나 "서울시장 선거, 민주당이 주도하는 선거 됐다"고 밝히고 있다.

[김정환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7일 박원순 야권단일후보와 함께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을 만난 가운데 10.26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 "서울시장 선거는 이제 민주당이 주도하는 선거가 됐다"고 밝혔다.

이에 손 대표는 "박 후보의 부탁으로 제가 선대위 상임위원장을 맡기로 했고, 이인영 최고위원이 선대위 상임본부장을 맡기로 했다"며 "박 후보의 당선은 민주당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손 대표는 "허광태 의장을 비롯해 서울시 의회의 민주당 의원들도 적극적으로 (박 후보를) 이끌어 주길 바란다"며 "박 후보가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진 않지만 범야권 단일후보로 당선됐으며 박영선 후보도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아름다운 승복을 했다. 박원순 후보가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건 아니건 우리 민주당의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허 의장은 "오늘이 있기 까지 긴 터널이었다"며 "서울시의 난맥상에 대해 정책적으로 격돌하면서 시민의 뜻을 받아들여 오세훈 시장이 사퇴하고 재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꼭 당선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도 "박영선 후보도 공동선대본부장을 해 주시기로 했다"며 "(우리)모두가 함께 하는 (선거)축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