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기자] 전북농업기술원은 상품을 직접 맛보지 않고도 시각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맛의 시각화표’ 개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맛의 시각화’란 단맛, 짠맛, 신맛 등 상품마다 다른 특성의 맛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여 소비자들이 쉽고 빠르게 선택하는 기회를 갖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마다 맛에 대한 기호도가 매우 다르기 때문에 음식 맛의 평가는 매우 개별화되어 있어 ‘맛의 시각화표’로 상품 맛을 표현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만 않다.
그러나 과학적인 분석과 관능평가 및 기호도 조사를 통해 복분자 및 오디 가공 상품에 단맛 등 5가지 맛을 강도별 5단계로 구분하는 등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맛의 시각화표’에 내포된 정보를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디자인 선택 또한 거의 최종 결정만 남아있는 상태이다.
‘맛의 시각화표’개발 사업에 참여한 경영체 현장방문 및 조사과정에서 몇 가지 개선사항이 도출됐다. 첫째 전체 노동시간에서 생산활동 노동시간에 비해 가공에 소요하는 노동시간이 적어 자체적인 가공기술개발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음으로 표준화된 가공기술 지원이 필요하고 둘째 보통 단독으로 추진하는 상품 홍보 및 마케팅에 대한 전문가의 맞춤형 컨설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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