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일 기자] 진주시는 여성농업인이 출산으로 영농을 일시 중단하게 될 경우 농가도우미가 영농 및 가사를 대행함으로서 영농중단을 방지하고, 모성보호를 통한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농가도우미지원사업을 27농가에 대해 8400만원의 사업비로 추진, 해당 농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상은 도내 농촌에 1년이상 실거주하는 출산 또는 출산예정인 여성농업인이다. 다른 전업적 직업이 없는 자로 신청기간은 출산(예정)일 기준으로 출산 전 90일부터 출산 후 90일까지 180일 기간 중 90일까지 가능하다.

거주지역 읍면 농촌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되며, 국제 결혼하여 농촌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농업인도 포함된다.

도우미 사용에 따른 노임은 당해 농업인과 도우미간에 합의하여 자율적으로 결정하여 시행하도록 하고, 도우미 이용은 90일 범위에서 영농작업(60% 이상)은 54일 이상, 가사지원(40% 미만)은 36일 미만 도움을 줄 수 있다.

근무한 일수에 대헤 대해 현지도우미 임금을 일당 35,000원을 기준으로 하여 85% 수준인 29,750원은 지원하고 15%인 5,250원은 자부담으로 추진한다.

시는 "10월 현재 시에서는 21명의 농가도우미를 지원하였으며, 농가도우미가 가장 많이 이용되는 지역은 시설하우스 재배지역인 수곡면으로 젊은 세대가 많이 귀농하여 거주하거나 영농활동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결혼이주 여성이 특히 농촌지역에 많아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출산여성의 경우 육아도우미를 이용하여 육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