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법안(비준안)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상하 양원을 모두 통과했다.
이에 국회에서 처리하는 일만 남게 됐다.
미 상하원은 이날 한미 FTA 이행법안을 상원 찬성 83표 반대 15표로, 하원은 찬성 278표, 반대 151표로 통과 법안을 가결시켰다.
지난 2007년 6월 서명 이후 4년 4개월만에 의회 비준 절차가 끝난 셈이다.
이날 상하 양원은 한미 FTA 이행법안과 함께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 이행법안도 함께 처리헸다.
미 국제무역위원회에 의하면 한미FTA 시행 첫 해 미국의 수출은 109억달러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콜롬비아와의 FTA에서 예상되는 미국의 수출 증가분 11억달러의 10배에 이르는 규모다.
이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에서 법안이 넘어오는 대로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서명이 끝나면 한미 FTA에 대한 미국 내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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