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기자] 세계 158개 공관에 재외선거관리위원회가 설치, 운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재외위원회가 세계 공관에 설치됨에 따라 헌정사상 처음으로 실시되는 재외선거의 막이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설치되는 재외위원회는 2013년 1월 18일까지 운영되며, 2012년 4월 실시되는 총선과 12월 실시되는 대선의 재외선거를 관리한다.

특히 재외위원회는 재외투표소 운영, 선거범죄 예방.단속, 재외투표관리관이 수행하는 선거관리 사무 감독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재외위원회의 위원은 중앙선관위가 지명하는 2명의 위원과 국회에 교섭단체를 구성한 정당이 추천하는 각 1명, 공관의 장이 추천한 1명을 중앙선관위가 위촉하여 임명한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현재 공정하고 중립적인 인사 총 568명이 재외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됐다.

또한 중앙선관위는 재외위원회의 원활한 운영과 재외선거 관리 및 선거범죄 예방.단속에 관한 업무처리 능력을 높이기 위하여 재외위원회 위원장 회의를 개최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공명선거분위기 조성 및 선거범죄 단속을 위해 158개 재외위원회마다 선거법위반행위 신고.제보센터를 운영한다.

이런 가운데 중앙선관위도 재외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2년 재외선거상황실을 설치하여 24시간 운영하는 등 빈틈없는 관리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