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마산박물관

[김종성 기자] 창원시립마산박물관대학 제22기 전통문화반 수강생들이 2일 전남 여수시를 찾아 역사기행 답사를 실시했다.

이날 전통문화반 수강생 150여명은 송성안 학예사(역사학 박사)의 안내와 해설로 전남 여수시에 있는 진남관(국보 제304호), 여수 충민사(사적 제381호), 선소유적(사적 제392호), 흥국사(전남 문화재자료 제38호), 손양원 목사 유적공원 등 유적지를 답사해 여수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여수 진남관은 1598년(선조 31) 전라좌수영 객사로 건립한 건물로 정면 15칸, 측면 5칸, 건물면적 240평으로 현존하는 지방관아 건물로서는 최대 규모이다.

송성안 학예사는 “전통문화유산 답사가 갖는 의미는 한마디로 우리의 현재적 의미와 존재감을 확인하는 것으로 글로벌시대 민족문화의 소중함을 제대로 아는 것이 곧 세계문화강국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마산박물관은 지난 2002년부터 10년째 '시민박물관대학'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3400명이 수료했다.

마산박물관대학은 우리나라 곳곳에 가 볼만한 문화유산을 직접 방문해 그곳에 얽힌 여러 역사이야기를 들려주며, 답사에는 송성안 학예사와 해당분야를 전공한 전문가 혹은 그 지역의 문화해설사 등이 동행해 맛깔스러운 입담으로 역사를 알려주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