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철 기자] 13일 충청남도에서는 동시 다발적 FTA 체결로 시장개방이 가속화되고 한․미 FTA 비준이 진행됨에 따라 농림수산부문에 미치게 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도청 홈페이지 홍보, ‘FTA 이해와 대응관련 업무연찬회’를 개최한데 이어 「FTA 실무대책TF팀」을 가동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충남도에서는 그동안 한․미 FTA 대응 종합계획을 수립해 7개 분야 23개 품목에 대한 DDA/FTA 대응 농림어업 종합대책 연구용역, ‘FTA와 충남농정’에 관해 도청 홈페이지에 게제, 설명회 개최 등 농어업인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 충남 도내 농림 어업단체장과 농촌경제연구원, 충남발전연구원등이 참여해 ‘FTA 이해와 대응을 위한 업무연찬회’ 개최 등 다각도로 FTA 대응에 따른 방안을 강구해 왔다.

그러나 지방재정의 악화, 각종 관련정보의 미흡 등으로 종합적인 대응전략 수립에는 한계가 있어 중앙정부의 종합대책에 포함된 품목별 경쟁력 강화시책을 중심으로 지원 대상사업을 지역특성에 맞게 추진하는 동시에 올해부터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3농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충남 농어업을 구축하여 FTA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3농혁신’을 통한 FTA 대응계획은 첫째, 광역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친환경사육시설지원 등 우선 차별화된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고 둘째, 원산지 표시강화, 지역식품 순환체계 구축 등의 유통체계 개선과 셋째, 지역 전략식품과 전통식품육성을 통한 식품산업 육성, 넷째, 수출 선도조직육성 등 수출기반조성과 해외마케팅 강화노력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3농혁신’이 농림어업 등 업종 전반에 대한 경쟁력 강화에 치우쳐 있는 점을 감안해 농수산물 시장개방에 따라 발생되는 피해조사, 생산자들의 의견수렴, 중앙정부에 문제해결을 위한 애로사항 건의 등 향후 발생되는 문제해결을 위해 ‘FTA 실무대책팀’을 구성해 운영하고자 준비 중에 있다.

실무대책 TF팀은 농수산국장을 팀장으로 각 품목별 과장이 반장이 되어 5개반으로 편성할 계획으로 각 품목별 대응반에서는 분야별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산․관․학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품목별 대응전략 수립, 피해조사, 품목별 생산자의 의견수렴, 중앙정부에 품목별 애로사항 건의 등을 주된 기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