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정 기자] 경남 의령군이 농-어업 농촌 지원에 관한 기본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농-어업인의 경쟁력도 강화하게 됐다.

17일 군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 자유무역협정(FTA) 등 국제교역의 확대와 농산물시장의 개방화 추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같은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의령군 의회에서 원안 가결된 조례의 주요 내용은 농산물 시장의 개방화 추세에 따른 수출과 내수 경쟁력 강화를 기본 방향으로 경쟁력 있는 유망한 업종과 품목을 중점 육성 지원하도록 되어있다.

또 쌀 생산 농업인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업자재비를 지원하여 친환경 농업을 실천하는 농가에 대한 품질인증 강화로 생산을 확대하도록 했다.

특히 농-어업 재해발생시 응급복구대책 및 정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농- 어업 재해 또는 예상하지 못한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피해 복구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 데 큰 뜻이 있다.

또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업인 안전 공제료, 및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자가 부담하는 비용을 지원하며, 미래 농업인력 육성과 여성 농업인의 복지증진 등 농업인과 민간단체 활성화 사업도 적극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앞으로 농업- 농촌 지원 및 농림수산사업 등 주요사항에 대해서는 농업관련 기관 단체장등 30여명으로 구성될 의령군 농어업-농촌 및 식품산업 정책심의위원회 또는 분과위원회에서 심의 검토해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