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전주 삼천이 범람위기에 처했다. 마치 하늘에 구멍이 난 것처럼 물폭탄 세례는 대단 유력을 발휘했다. 전주시 서신동 마전교다리에서 바라본 삼천 수위는 ‘일촉즉발’상태이다.
전주기상대는 9일 오전 9시 50분을 기해 전주와 익산, 김제, 완주 등 전북 4개 시군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변경했다.
따라서 전북도 및 전주시는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비 피해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도내에는 10시30분 현재 9개 시군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상태이다.
이날 9시50분 현재 군산 새만금이 153.5㎜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으며, 군산 110㎜, 김제 103㎜, 태인 97.5㎜, 익산 96㎜, 정읍 87㎜, 전주 78㎜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완산署는 강우로 인한 긴급 교통통제에 나섰다. 따라서 마전교, 효자교, 이동교, 우림교, 백제교 등 언더패스가 범람해 경찰력과 장비를 동원,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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