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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P통신 |
[김지수 기자] 삼성전자가 호주에 이어 네덜란드에서도 애플과의 법정 공방에서 밀려났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 법원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이폰과 태블릿PC 아이패드를 대상으로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헤이그 법원은 이날 애플이 특허를 침해했다는 삼성전자의 주장은 물론, 애플이 제기한 반박 소송 역시 기각했다. 따라서 소송에 들어간 비용은 각 사가 부담해야 할 전망이다.
이번 법원의 결정으로 애플은 네덜란드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계속해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삼성전자의 3G 통신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해당 기술이 적용된 총 4개 제품에 대해 지난 9월 헤이그 법원에 판매 금지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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