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기자] "노동탄압 없는 경남!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가 행복한 경남을 책임지겠습니다"

이병하 통합진보당 경남도지사 후보는 27일 "일하는 노동자들이 당당하게 노조활동을 하고, 열심히 일한 댓가와 정당한 대우를 받는 경남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실천방안으로 "경상남도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통해 활발한 노동조합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위한 인력과 예산을 우선적으로 편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탄압 없는 경남의 기본 조건은 노동3권의 철저한 보장에 있다며 노동조합활동을 적극 보장해 사측과 힘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난 2010년을 기점으로 10% 이하로 떨어진 노동조합 가입률을 50%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정부와 지역사회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병하 후보는 "부당노동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반복적인 부당노동 사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상 불이익을 강제하고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중앙노동위의 판결을 무시하고, 불법파견 행위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을 무시하는 사업체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법․행적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이명박정권 이후 후퇴한 노동관계법 재개정을 위한 촉구운동 등을 진행하겠으며 부당노동행위의 근절은 관련법개정에 있으므로 직접고용 원칙을 훼손해 헌법에 보장된 노동 3권의 근간을 흔드는 ‘파견법’은 즉시 폐지되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방적 정리해고 금지와 차별철폐를 위해 ‘근로기준법’을 개정하고, 노동기본권 강화하고 노동탄압을 금지하기 위해 ‘노동조합 및 노동조합관계조정법’해을 전면 개정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정리해고자와 가족을 위한 안정망을 구축하고 무분별한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는 지역사회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발전을 어둡게 하기 때문에 사회적 기업 등을 통한 재활의 기회와 조례 제정을 최소한의 생계를 보장해 신속한 지역사회 복귀를 보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