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순지훈기자] 부안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풍년농사와 농산물의 품질 향상을 위한 작목별 재배관리 실천을 당부했다.
실례로 2모작으로 늦모내기를 하는 논의 경우 늦어도 이달 말까지 완료해야 한다. 또 늦모내기 시에는 1모작 보다 포기당 모수를 늘려 심어야 한다.
이 가운데 물이 깊으면 뜨는 모가 많이 생겨 결주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2~3㎝정도로 물을 대줘 모를 낸 직후부터 7~10일간은 모 키의 절반에서 2/3정도(5~7㎝)를 유지해 수분증산을 적게 해 주는 게 중요하다.
병충해 방제는 애멸구와 벼잎벌레․굴파리류, 물가파리, 깔다구, 도열병 등을 동시에 방제할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하는 게 좋다. 이모작 지대 등 아직 모내기를 안 한 논은 약제의 특성에 따라 이앙 전에는 유제를, 모내기 당일 상자에는 입제를 뿌려주어 방제해야 한다.
다만, 상자처리를 못한 경우는 모낸 후 10~15일 사이에 본 논에서 방제하고, 이화명나방(제1화기)이 발생되는 지역에서는 벼물바구미, 애멸구, 저온성해충 등과 동시에 방제해야 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목초지, 옥수수 포장 등 멸강나방 기주식물이 있는 곳을 예찰, 유충이 발견되면 즉시 적용약제로 방제를 서둘러야 한다.
잡초방제의 경우 잡초약(입제)을 뿌린 후에 논에 물이 너무 많거나 마르면 방제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약을 뿌린 후 1주일 이상 논물을 3~4㎝ 정도 유지되도록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2모작 콩 파종 역시 이달 말까지 적기 내 파종을 해야 한다. 특히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표배수가 신속하게 처리 되도록 배수로 정비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화본과 잡초가 많이 발생한 콩밭은 생육 중에 사용이 가능한 잡초약을 선택하여 잡초 5엽기 이전에 뿌려 방제하고 도복이 우려되는 콩 포장은 본엽 5~7매 때에 순지르기 실시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고추밭에 점적관수 시설이 설치된 농가의 경우 웃거름으로 800~1200배액의 물 비료로 시비하고 고온·가뭄에 따른 석회결핍 예방을 위해 칼슘제를 엽면시비해 주는 게 좋다.
병해충 방제는 탄저병의 경우 예방 위주로 전문약제를 과실에 약액이 잘 묻도록 밑에서 위로 뿌려주고 비가 온 후에는 반드시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장마기에는 과습 및 역병 발생 예방을 위해 포장 배수로를 정비하고 담배나방, 총채벌레, 진딧물 등은 철저한 예찰로 적기에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출처=부안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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