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 알고 있나요?

[독자기고=전북지방경찰청 경찰관 기동대 순경 배준수] 운전을 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교통법규를 위반해서 벌점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벌점이 쌓이면 면허정지, 면허취소 처분을 받게되어 운전을 하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운전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운송업자, 자영업자, 택시운전자등은 각별히 신경써야한다.

이런 운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바로 2013년 8월 1일부터 시행하는 착한운전마일리지제도이다.

착한 운전 마일리지제도란 경찰서에 무사고, 무위반 준수서약서를 제출한 후 1년간 서약 내용을 이행하면 착한운전 마일리지 10점이 부여되고, 취득한 마일리지는 운전면허 정지 처분시 누적 마일리지 만큼 면허 벌점을 감경해주는 제도이다.

예를들어 교통법규위반을 해서 벌점 40점 이상이 되면 운전면허 정지가되는데 착한 마일리지 10점을 보유하고 있으면 벌점 10점이 감경되어 운전면허 정지처분을 받지 않게 된다. 또한 해마다 마일리지 점수가 누적되어 적립 또한 가능하다.

무사고란 인명피해 교통사고를 일으키지 않는것을 말하고, 무위반이란 운전면허 취소, 정지처분, 통고처분,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이 착한운전 마일리지 제도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경찰서나, 지구대, 파출소를 방문해서 '착한운전 마일리지' 신청서를 교부 받아 작성한 후 담당 경찰관에게 제출하면 된다.

이 제도는 법규위반 운전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단속, 철저한 법집행과 함께 착한 운전을 실천하는 사람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 됐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무의식적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운전자들이 적극적으로 교통법규를 지키는 효과가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평상시 운전중 교통 법규도 잘지켜 범칙금도 내지 않고, 착한 운전 마일리지도 부여받아 일석이조의 운전을 해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