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민 기자] 22일 민주당은 당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불법선거운동 단속방침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트위터 탄압이 국민과의 소통인가”라고 비난했다.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 김유정 원내대변인은 “국민과의 소통을 유난히 강조하는 정권일수록 소통이 안되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집권초기부터 입만 열면 국민과의 소통을 외치던 이명박 정권이 끝내 민심을 외면하고 레임덕을 스스로 가속화하고 있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전파낭비라고 웃음거리가 되는 국민과의 대화, 모두가 비웃는 4대강 치적 홍보, 가끔 등장하는 시장에서 어묵 먹기가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라며 “이명박 정권이 진정 민심을 제대로 듣고자 한다면 SNS의 바다에 뛰어들 것을 권장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막는다고 막아질 민심이 아니고 억누른다고 입다물 민심이 아니다”라며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끊임없이 탄압한다면 이명박 정권은 반드시 그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