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환 기자]전라남도는 지난 21일 개막한 대한민국농업박람회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그린 패키지’란 주제로 ‘2011 우수 포장디자인상품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전시회는 국내·외 농식품 포장디자인 300여 점의 상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함으로써 농업인들의 교류를 위한 세미나를 마련해 농식품 포장디자인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디자인이 국적을 좌우하고 국가경쟁력을 가늠하는 잣대로 자리매김하는 시대 요구에 맞게 향후 우리나라 디자인계가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전남도의 농축수산물 포장디자인이 경쟁력을 갖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특허 및 의장등록 등 평소 농축수산인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특허법이나 의장등록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상담센터도 운영된다.

전남도는 국제적 상품의 포장 디자인 및 인쇄기술의 미래를 조명한 이번 전시회를 도내 농수 특산품 제조업체, 지역민, 공무원, 대학생 등 디자인 관계자의 관람을 유도해 농수특산품, 관광상품 등의 포장디자인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공공디자인 과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우수 포장디자인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 전남 각 지역에서 명품 브랜드를 개발해 수출길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세계의 디자인 업체가 참여하는 ‘2013세계녹색상품디자인 엑스포’를 준비에도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