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전주완산소방서(서장 박진선)은 지난 9일 충북 청원, 13일 전북 완주군 구이면, 14일 강원 영월 등 더위를 식히기 위해 하천을 찾은 행랑객이 다슬기를 줍다가 실종 및 익사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완산소방서 119구조대는 지난 13일 완주군 구이면 계곡리 하천에서 전날 다슬기를 잡으러 집을 나선 뒤 귀가 하지 않은 남편을 찾아달라는 119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수색 30여분만에 주변하천에서 익수자 이모(59)씨를 발견한뒤 시신을 수습했다.
한편, 다슬기는 바위와 물이끼가 많고, 물살이 센 수심이 깊은 곳에서 주로 서식하기 때문에 더더욱 안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119구조대는 “‘나는 괜찮겠지’라는 안전불감증은 절대 금물이다.”며 수심을 분간하기 힘든 야간에는 다슬기 채취를 피하고, 물속에 들어갈때는 구명조끼등 최소한에 안전장구를 갖춰달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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