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지훈기자］ 전주지검 군산지청(지청장 문대홍)은 지난 1월경부터 현재까지 익산시 일대에서 여자청소년 도우미를 고용해 보도방을 운영한 익산 폭력조직원 6명 등 접객업소를 운영하면서 이들에게 접객행위를 하도록 한 노래연습장 업주 1명을 구속기소하고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군산지청 형사1부장 검사에 따르면 "익산시 조직폭력배들 사이에 청소년 도우미를 고용한 보도업이 성행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착수한 결과 지난해 1월 초순경부터 같은해 12월 하순경까지 익산시 일대에서 14세에서 16세 사이의 여자 청소년들을 데리고 보도방 등을 운영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 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익산시 일대에서 노래연습장, 단란주점,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B모씨등 A모씨가 운영하는 보도방의 도우미들이 청소년임을 알고도 이들 청소년들을 노래연습장 등에서 접객행위를 하도록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관내 폭력조직의 구성원들이 청소년을 데리고 무등록 보도방 영업을 하여 불법 수익을 얻고 있고, 노래연습장 등의 업주들 역시 위 불법 보도방을 통해 청소년들로 하여금 접객행위를 하게 하는 것은 사회에서 퇴출시켜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강력한 단속을 펼쳐나간다고 전했다.

한편 검거된 공소사실의 요지를 보면 익산조직폭력 A씨 등 6명 중 3명은 구속기소하고 2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 1명은 기소 예정이며, B씨등 20명의 노래연습장 등 업주에 대해서 1명은 구속기소하고, 19명은 모두 불구속 기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