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호기자]  대한항공은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에어버스 주관으로 개최된 바 있는  <A300-600/A300/A310 기술 심포지엄>에서 ‘A300-600 항공기 최우수 운항상’(A300-600 Award for Top Operational Excellence)을 수상했다.

 ‘항공기 최우수 운항상’은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에서 비행시간 및 횟수 등 운항 정시율 실적을 종합 평가해 매 2년마다 기종별 최우수 운영 항공사를 선정한다.  

대한항공은 A300-600을 운항하는 세계 24개 항공사 중에서 99.8%로 가장 높은 운항 정시율을 기록했다.

운항 정시율이란 항공사의 항공기 운항능력을 검증하는 대표적 국제지표로 지연이나 결항 없이  출발시각으로부터 15분 이내에 출발한 회수를 전체 운항 회수로 나누어 산출한 것이다. 운항 정시율이 높다는 것은 항공사가 예방정비와 안전관리를 잘 수행하고, 승객 서비스 및 안전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한항공은 설립 대부터 정시운항(On-time operation)을 중요한 목표로 삼았고,  한국전에서의 경륜이 축적된 높은 수준의 민간항공기 조종사들에 의해 정시운항의 전통을 수립해 외국 항공사 및 고객들로부터 인정을 받았으며 이 전통이 아직도 남아 기능을 빌휘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파악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A330 항공기에 대해서도 최우수 운항상을 6회 연속 수상하는 등 운항∙정비를 비롯해 항공기 활용 등 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