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기자] 최근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에 따른 수박 생리장애 및 병해충 발생으로 수박 애로기술 해결을 통한 강소농(强小農)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현장 컨설팅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은 수박 영농 현장에서 발생되는 모든 문제점을 신속하게 해결하고자 수박연구회와 연구사가 4인 1조 3개 컨설팅 팀을 운영하고 있다.

완주군 비봉면 수박시험장

현장 컨설팅팀은 수박재배 생산현장을 수시로 방문하거나 전화상담을 통해 애로기술 해결하고 있는데 수박 농가들의 호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해결이 어려운 경우에는 시료를 채취해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등 농가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준다. 올해 현재 96건을 해결했는데, 생리장애 39%, 병해충 24%, 재배기술 17%, 토양비료 11%, 기타 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박시험장에서는 명품수박 생산과 생산현장의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시기별 맞춤형 수박스터디그룹 전문교육을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미처 해결하지 못한 부분이나 궁금한 사항은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보완해 주고 있다.

수박스터디그룹 교육기간은 1년이며 지역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금년에는 관내 농업인과 지도사 46명을 대상으로 당도향상기술, 바이러스를 비롯한 병해충, 토양관리 및 생리장애 대책, 수박도매시장 및 산지유통전략 등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