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지훈기자］ 전시뿐만 아니라 일반 위기상황에 대비한 2011 을지연습이 16일부터 3박4일간 실시됐다.

19일 군산해양경찰서는 전시 및 위기상황에 대비해 통합방위 태세유지, 국민보호와 해상치안질서 유지 등 다양한 임무수행을 위해 대비계획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모든 관계요원이 계획과 집행절차 및 행동요령 숙지와 더불어 형식적인 훈련에서 탈피해 내실 있는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군산항내에서 군산해경이 주관으로 해군2함대 등 7개 유관기관과 함께 해상 테러 합동 대응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이번훈련은 16일 전 경찰관 비상소집 명령을 하달한 후 을지연습 상황에 돌입해 전시 및 국가비상사태에 따른 각종 임무 수행을 진행하고 평가했다.

특히 훈련 2일째인 17일 군산항내에서 군산해경이 주관으로 해군2함대 등 7개 유관기관과 함께 해상 테러 합동 대응훈련을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군산항으로 입항중인 3,500톤급 화물선이 테러범에 의해 피랍되는 상황을 가정해 유관기관 상황전파를 시작으로 해경 특공대원 및 구조대를 투입 테러범 진압과 해상인명구조 실시, 선박 일부 파괴로 화재 및 오염사고 발생 대응 훈련 등을 실시했다.

또 1,000톤급 광역경비함을 포함한 12척의 해경함정과 해군․육군․세관 순찰정,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소방서가 참가해 해상 위협세력 차단 기동훈련과 전술점검 등을 통해 효과적인 대응 능력을 길렀다.

군산해경 정갑수 서장은 “이번 을지연습은 국가안보 및 해상치안 상황에 맞는 필요한 훈련으로 내실 있게 진행됐다”며 “이번 훈련결과 나타난 문제점은 즉시 보완해 상황발생시 효과적인 대응으로 국민보호와 생활안전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해경은 2011을지연습 결과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8월 22일~8월 24일과 8월30일~9월2일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되는 하반기 해상종합훈련을 내실 있게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