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고왕용 군산경찰서 은파파출소]은파호수공원 산책로 또는 월명공원 산책로를 걷다보면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애완견을 데리고 운동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렇게 주인의 사랑을 받으면서 운동을 하는 애완견이 많은 반면에 우리 주변에는 집에서 기르던 대형 개는 물론 발바리 및 각종 애완견 등이 나이가 먹어 늙었다는 이유로, 병에 감염되었다는 이유로 주인이 집에서 내보내거나, 주인의 관리 소홀로 인하여 주인의 관리를 벗어난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개들이 무방비로 거리를 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집에서 기르던 개에게 주인이 물려 중상을 입는가 하면 보행하는 사람이나 도로에서 놀던 어린아이들이 개에게 물려 부상을 당하는 등 관리 소홀에 대한 경종을 울려 주었다.
하지만 이렇게 주인의 관리를 벗어난 개들은 무리를 지어 도심지역을 어슬렁거리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책로를 배회하고 있어 여성이나 어린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인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교통사고의 원인이 된다.
길을 가다 보면 갑자기 으르렁대거나 아니면 슬금슬금 따라오는 것을 보고 무서워서 울음을 터뜨리는 여성이나 어린아이들을 목격할 수 있고, 갑자기 차로에 뛰어드는 개를 발견한 운전자가 피하기 위하여 핸들을 급조작하여 교통사고를 야기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개를 기르는 주인이야 그 개가 사랑스럽겠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어서는 않되기 때문에 개와 동반 외출 시, 또는 개를 집에서 기를 때에는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경범죄처벌법에 의하여 범칙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사람에게 상해를 입힐 경우 민사책임은 물론이고 형사처벌까지 감수하게 된다.
집에서 개를 사육하는 사람들은 더욱 신경 써 관리하여 이웃과 시민을 공포에 떨지 않도록 해야겠다.
< 저작권자 © 일간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