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성 기자]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안개꽃 신품종들이 꽃시장에서 호평을 받아 재배 농업인들은 무더운 하우스 속에서도 백색의 안개꽃을 수확했다.

안개꽃은 남원 운봉 고냉지에서는 5월부터 11월까지 안개꽃을 생산하고 있는데, 그 중 7~10월에 생산되는 안개꽃은 꽃 시장에서도 절화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하고 소비자 선호도도 매우 높다.

특히 올해는 전북에서 육성한 안개꽃 신품종 ‘드림송’, ‘해피드림’ 및 ‘더블샤인’을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공동으로 5~6월에 7농가 0.8ha 보급하여 현재 만개되어 시장에 출하 중에 있는데, 속당 평균 6,000원, 최고 7,500원까지 경매되어 1,000㎡에 1,000~ 1,400만원의 조수입을 올려 농가에 커다란 소득원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농업기술원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함께 25일 재배농업인과 관계공무원 2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원 운봉에서 금년에 농가 보급한 국산 안개꽃에 대한「농가 현장 평가회」를 열어 육성품종의 특성, 시장기호도 평가 및 직접 재배한 농가의 의견을 청취하여 육성품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가 확대 보급에 나섰다.

안개꽃을 육종한 정동춘 연구사는 "우수한 국산품종들이 확대 보급되어 정착될 수 있도록 종묘 보급에 지원을 부탁했다"며 "신품종 육성 및 보급에 시장변화와 생산농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기호도 높고 재배가 용이한 품종을 육성, 조기 보급해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