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근 기자]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이하 품관원’)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원산지표시 둔갑을 방지하기 위해 추석 절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수용품과 선물용품에 대한 원산지표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특별사법경찰 108명과 명예감시원 400명이 합동단속을 나서게 된다. 단속업체는 선물 및 제수용품 제조업체, 백화점, 마트, 인터넷쇼핑 등이고 단속품목은 제수용품으로 쇠고기, 돼지고기, 고사리, 도라지, 곶감, 사과, 배, 밤 등이다.

마트 야채코너에서 품관원직원들이 원산지 등을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선물용품으로 갈비, 한과류, 건강선물세트 및 지역특산물 등 음 식 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쌀, 배추김치 등이 포함된다.

이번 일제단속은 2단계로 나누어 실시되는데, 1단계는 8월 29일부터 9월4일까지 유통업체단속의 전 단계로서 단속정보 수집과 아울러 개정된 원산지표시제도 및 방법 등에 대한 홍보를 실시한다.

2단계는 오는 9월11일까지 수입농산물 유통량이 많은 중·소도시이상의 중대형마트, 백화점, 도·소매업소, 전통시장, 인터넷쇼핑몰 등을 대상으로 육류, 과일류 등 제수용품과 선물세트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한편 품관원은 원산지 표시가 취약한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명예감시원 1,000명을 동원해 농축산물 원산지표시제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며 원산지가 의심스러우면 전국 어디서나 전화 1588-8112번 또는 인터넷홈페이지[www.naqs.go.kr]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