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전북=이혜숙기자] 전주시가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노선에 따라 시내버스노선 개편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오는 2016년 하반기로 예정된 전주시내버스 전면노선개편 계획에 보다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5월 한 달 동안 시민들의 희망노선을 접수한다.
접수방법은 전주시 민원콜센터(063-222-1000)를 통해 노선요구사항과 목적, 시간대 등을 접수하면 되며, 시는 접수된 내용을 앞으로 노선결정시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간 전주시민들은 서부신시가지와 전북혁신도시 개발 등 크게 변화된 도시공간구조를 반영하지 않은 과거의 노선체계에 따라 운영되는 시내버스로 인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일부 구간에서는 시민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할 경우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변화된 도시구조와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노선개편에 착수해 오는 2016년 하반기 부터 완주군과 협의하여 전면 개편된 버스노선에 따라 시내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는 완주군과 공동으로 시내버스 전면노선개편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왔으며, 업체 선정이((주)인우 용역비 157백만원) 완료됨에 따라 이달 중 착수보고를 시작으로 1년 동안의 본격적인 노선개편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번 시내버스 희망노선 접수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편리한 노선개편은 물론, 시민 중심의 교통복지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편리해진 시내버스 노선으로 인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점차 늘어나 친환경 생태도시 구축에도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호문 시민교통본부장은 “이번 노선개편은 시민들의 수요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노선개편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는 2016년 하반기 예정된 전면노선개편을 위해 충분한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노선안을 확정하고, 변경된 시내버스 노선이 생태도시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시는 지난 1월 완주군, 시내버스 5개사와 지·간선제 노선 개편에 대해 합의했으며, 시내버스 노선을 정확한 수요조사를 거쳐 간선·지선·대순환·소순환 등 기능별로 체계를 정립하여 운영하기로 방향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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