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전북청 경찰관기동대 2제대 순경 한승현] 안전띠는 교통사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보편적이면서, 동시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하지만 아직도 어떤 운전자들은 이를 번거롭게 여긴다. 특히 뒷자석에서는 매지 않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 안전연구원에서 실시한 실제 자동차 고속충돌시험 결과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가 착용한 경우보다 사망 및 중상 가능성이 최고 9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띠 착용이 이처럼 사망사고를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지만 우리나라의 안전띠 착용률은 선진국에 비해 낮은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전국 평균 75% 이었지만, 교통선진국인 프랑스 98%, 영국과 스웨덴 96%, 일본의 92%에 비하면 턱없이 저조하다.
전좌석 안전띠 착용 생활화는 그 나라의 교통안전수준과 연결된다.
또한 안전띠가 제 역할을 하게 하려면 그 사용법도 올바르게 알아야 한다.
자기 체형에 맞지 않게 매거나, 버클을 허술하게 잠그면 안전띠를 매도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우선 안전띠는 어깨벨트가 가슴을 가로지르게 하되, 가능한 한 목으로부터 먼곳에 위치하도록 해야한다.
허리벨트는 골반과 엉덩이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도록 복부 아래부분에 위치하도록 착용하자.
목뒤 또는 팔 아래에 어깨벨트를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는 충격이 가해졌을 때 튕겨져 나갈수 있기 때문이다.
사소하다고 여길수 있지만 안전띠 매는 작은 습관 하나로 우리의 인생을 뒤바꿔 놓을수도 있다.
지금부터라도 귀찮다고 여기지 말고 안전띠 매는 습관으로 나와 우리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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