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숙 기자] 국립공원 덕유산에 또 다른 비경인 칠연계곡은 넉넉한 덕유산의 이름에 걸맞게 많은 이야기와 신비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무주하면 구천동계곡이 자연스레 이름 붙어 칠연계곡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덕유산에 또 다른 숨어있는 비경으로 태고의 천혜의 비경이 살아있는 곳이다.

칠연계곡을 따라 덕유산 정상을 오르는 길에 칠연 삼거리에서 잠시 칠연폭포를 들러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곱 단의 천혜의 폭포와 담이 있어 놀라움을 금치 못하기에 충분하다.

소나무 숲이 유난히 발달되어 많은 소나무가 베어지는 수난을 당했지만 당당하게 지금도 덕유산을 지키고 있는 소나무 군락지 덕유산을 등산하다 만나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2008년 한국관광공사가 천연 에어콘 여름철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받은 곳이기도 하다.

안성면 통안마을 뒤 덕유산 쪽에 반석으로 형성된 계곡과 그 일대를 칠연암동이라 하는데, 무주구천동에 비해 그리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기암괴석과 크고 작은 폭포, 소와 담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작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뒤지지 않는다. 이곳의 대표적인 명소는 칠연폭포로 일곱 개의 폭포와 못이 연이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폭포는 위에서 아래로 소와 소 사이를 맑은 물이 완만한 폭포를 이루며 흘러내린다.

칠연암동 하류에 있는 용추폭포는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기암절벽과 노송, 정자가 어우러져 운치를 더하고, 칠연폭포 아래쪽 계곡 건너에는 조선 말기 의병장 신명선과 의병들이 일본군과 맞서 싸우다 전사해 묻힌 칠연의총이 있어 함께 둘러볼 만하다.

◇ 볼거리
칠연폭포에 얽힌 전설은.. 한 도사가 신선이 되기 위해 하늘에 기도하게 되는데.. 하늘에 계시를 받기를 비법이 들어있는 비책이 안성면 봉산마을 책바위에 있음을 알고 무주 안성으로 찾아와 책바위에서 책을 얻어 비법을 전수받고 도사가 되기 위해 자신만만하게 칠연계곡을 오르는데 용추폭포 부근에 이르렀는데 때마침 점심시간이라 허기를 느껴 길가에 있는 노랭이영감집에서 점심을 청하게 되는데 , 그 집 주인인 노랭이 영감이 쫒아버린다.

그러나 며느리는 몰래 쌀을 가져와 도사에게 주게 되는데 이에 도사는 신선이 되기 위해 공부한 것을 잊어버리고 화를 참지 못해 도사를 도와준 며느리를 불러내고는 노랭이 영감 집을 폭포로 만들어버린다.

이를 알게 된 옥황상제께서는 도인을 호통을 치며 도인에게 덕을 베풀었는가를 물었던 장소라 해서 ‘문덕소’라 불리며 도사가 죄를 깨닫지 못하고 계곡을 따라 당당하게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노한 옥황상제께서 벼락을 치며 다시 호통을 치니 그 곳이 바로 ‘ 명제소’ 라 불리며 7년의 인고의 세월을 견디라는 명을 받게 된다.

명제소를 따라 오르다 보면 칠연삼거리를 지나 칠연폭포까지 원시림에 견주는 일곱 단의 폭포가 이어져 있는데 한 폭포마다 1년에 걸쳐 도를 닦으며 뉘우치라는 의미가 담겨있으며 선녀들에 유혹을 뿌리친 곳을 선녀탕, 마지막에 신선이 되어 올라갔다는 신선바위 등은 보는 이들에게 인고의 세월 뒤에 오는 아름다운 꿈에 장소를 둘러보는 즐거움이 있다.

- 원통사 관광
덕유산 무룡봉자락 아래 해발 830m의 망봉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라시대의 고찰로서 덕유산 자락에서 나라를 위한 호국정신을 불태운 많은 의병들에 본거지로서 유서 깊은 활동을 했던 곳이다.

◇ 놀거리
칠연계곡에는 웰빙 산보코스로서 산보하는 즐거움이 있으며 전라북도 자연환경연수원에는 연수생들을 위한 대규모 강연장과 숲에 대한 자연 해설 청소년들에 호연지기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하고 되고 있다.

자연환경연수원에서 체험하는 청소년 관련 극기프로그램과 금강변에서 즐기는 래프팅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무주도예원에서 운영하는 도자기체험과 다도체험 등은 또 다른 체험코스 이다.(문의처 (063)323-1991)

또한 칠연계곡을 산보한 후에 다함께 즐기는 숯가마찜질방에서 피곤한 몸을 회복하는 즐거움이 함께합니다. - 안성숯가마찜질방 (063)323-1900

◇ 먹거리
국립공원 덕유산의 맑은 산세에서 자라는 산채나물을 이용한 맛깔스러운 음식은 국립공원을 찾는 무주에 또 다른 명소로서 칠연계곡에서 또다른 특유에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무주별곡 (063) 323-9000 칠연식당 (063) 323-1881 칠연폭포식당(063) 323-1108 통안가든식당(063)323-3352 덕유정(063)323-233 용추폭포가든 (063)323-0838 (전북중앙신문 제공)